전인지,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단독 2위·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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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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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점보’ 전인지가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 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14언더파 199타를 마크한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를 마크했다.

2017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는 전인지다. 이전까지는 지난 3월에 열린 파운더스컵과 지난 4월에 열린 롯데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전인지는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공동 5위로 출발한 3라운드에서 전인지는 힘을 냈다. 전인지는 5번 홀(파3)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한 전인지는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톰프슨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4월 초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4벌타를 받아 우승을 놓친 톰프슨은 아쉬움을 날려 버릴 기회를 잡았다.

한편, 김세영(미래에셋)은 9언더파 204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경쟁도 뜨겁다. 리디아 고와 1위 경쟁 중인 유소연(메디힐 골프단)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언더파 209타로 나란히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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