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제츠 국무위원과 만난 박병석 의원 "한반도 문제 긴밀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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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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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포럼에 파견된 더불어 민주당 박병석 의원(왼쪽)이 15일 저녁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지난 15일 우리 정부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중국은 한·중관계를 중요시하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반드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양제츠 국무위원이 이날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대표단장인 박병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과 만나 "한·중 양국관계가 새로운 기점에서 개선되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양 국무위원은 그러면서 한국과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 방면에서 상호 윈윈하는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이에 박병석 의원은 중국의 일대일로 협력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새 정부가 한·중관계를 중시하며, 중국과 소통을 강화해 양국관계가 개선되고 발전해 나가는 데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양 국무위원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 반드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도 밝혔다. 

16일 정부 대표단에 따르면 양 국무위원은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이라는 중국의 3대 원칙을 재확인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한·중 관계를 회복시키는 데 노력하자"면서 "각국의 중요한 관심사에 대해서는 상호 존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한반도에서 어떤 경우에도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한국을 배제한 한반도 미래에 대한 논의와 결정이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자 양 국무위원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 반드시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계속 한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양제츠 국무위원과 박 의원은 북핵 문제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북핵 해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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