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테일러메이드와 초대형 계약 ‘10년-1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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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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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골프채널 등 외신들은 10일 “매킬로이가 테일러메이드와 골프 클럽, 백, 공 등을 사용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기간 10년에 1억 달러(약 113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2013년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해 8월 나이키가 골프 클럽, 볼 생산을 중단하면서 새로 사용할 클럽과 공 등을 물색해왔다.

매킬로이는 “그동안 여러 클럽을 사용해봤지만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테일러메이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에 다시 복귀하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추가로 우승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제이슨 데이(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타이거 우즈(미국) 등이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매킬로이는 의류와 신발은 계속 나이키를 사용한다. 지난달 초 나이키와 의류 및 신발 등을 사용하는 데 10년간 2억 달러 규모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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