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대회 상금 인상…파운드화 하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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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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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올여름에 열리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상금이 오른다.

윔블던 대회를 주관하는 AELTC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대회 총상금을 3천160만파운드(약 462억원)로 작년보다 12.5%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녀 개인 우승자는 작년보다 10%(20만파운드) 오른 220만파운드(약 32억원)를 각각 받게 된다.

첫 라운드에서 탈락한 선수도 작년보다 16.7% 많은 3만5천파운드(약 5천만원)를 받게 된다.

AELTC는 지난 2011년(1천460만파운드) 이후 2017년까지 총상금을 두 배 이상으로 올렸다고 소개했다.

필립 브룩 AELTC 회장은 "챔피언십의 미래를 확실히 하기 위해 계속 투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총상금 인상은 영국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직전과 비교해 미국 달러화에 대해 14% 하락한 상태다.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중 상금이 가장 큰 대회는 US오픈으로 총상금 4천630만달러(약 524억원)다.

jungwoo@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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