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크레인 추돌사고 사망자 6명 신원확인···협력사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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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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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중공업은 1일 오후 2시 50분 경 경남 거제시 장평동 회사 조선소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32t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 타워크레인 붐대가 넘어진 사고 사망자 6명의 신원 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모두 협력업체 직원들이었다. 동송 소속의 고 모씨, 해동 소속의 박 모씨와 복 모씨, 동양산전의 서 모씨, 진성의 박 모씨, 성도의 박 모씨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인 15시부터 종합 상황실을 가동하고, 인명 구조 활동을 벌여 왔다.

회사측은 오후 7시 현재 인명 피해 규모는 사망 6명, 중상 3명, 경상 19명이라고 전했다. 중상자와 경상자들도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4시30분 현재 사고 피해자들의 병원 후송 등은 모두 마무리됐으며, 사고 현장 추가 확인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원인은 800t급 골리앗 크레인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 고철통 샤클을 해체 중이던 32t급 타워크레인과 충돌하여 타워크레인 붐대가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상자들이 조업중이던 마틴링게 플랫폼은 지난 2012년 12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토탈로부터 약 5억 달러에 수주한 해양플랫폼이며, 오는 6월 인도를 앞두고 있었다. 회사측은 사고로 인한 공정차질 여부도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거제조선소에는 약 1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이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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