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故조연출 측 "CJ 사과할 것…괴롭힘 당해 자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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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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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혼술남녀' 15회 예고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혼술남녀'에서 조연출로 일하다가 사망한 故 이PD 측이 CJ E&M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1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tvN '혼술남녀' 조연출 故 이 PD의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대책위원회 측은 “故이 PD는 비정규직과 청년 사회 문제에 관심이 높았다”라며 “이런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했고 그래서 CJ E&M에서 일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 '혼술남녀'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드라마로 알고 있지만 제작환경은 정글처럼 혹독했다”라며 “고강도의 장시간 고강도과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곳이었다. 故이 PD는 고통스러운 현장을 힘들어했다. 어렵게 일했고 주변에서 괴롭힘을 당했지만 꿋꿋이 버텼다.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심지 굳은 청년이 목숨을 끊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타깝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하지만 회사는 고인의 죽음이 개인이 나약해서 죽은 것이라고 하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원한다”라고 CJ E&M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혼술남녀' 조연출이었던 故이 PD는 지난해 10월 26일 자살한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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