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바다 “신랑이 스카이다이빙으로 프로포즈 정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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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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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바다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약현성당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가수 바다(37, 본명 최성희)가 결혼에 앞서 예비 신랑에게 스카이다이빙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바다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바다는 “평소에 스카이다이빙을 꼭 하고 싶었다”라며 “얼마 전에 신랑과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했는데 신랑이 갑자기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제가 정신이 없을 때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프러포즈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했다고 말했다”라며 “하늘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내려왔는데 남편이 무릎을 꿇고 꽃을 줬는데, 정말 로맨틱하고도 특별하지만 무서웠던 이색 프러포즈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은 바다는 이날 오후 3시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9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한다. 바다와 일반인인 예비신랑은 성당을 함께 다니며 지난해 초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바다는 지난해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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