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서울·인천시와 함께 대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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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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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부 해안에 있는 관광지 '예류'. [사진=김문기 기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경기도가 중국의 방한금지령에 대한 대응책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대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臺北)지사의 협조로 오는 24~25일 타이베이시 문화창신센터에서 ‘2017 경기- 인천- 서울 공동 개별자유여행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3개 지자체가 함께 해외에서 관광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명회는 대만 현지 여행업계 관련자와 FIT(외국인자유여행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한류메이크업 쇼를 시작으로, 대만의 유명 여행프로그램 식상완가(食尚玩家)의 공동 MC인 샤샤(莎莎)와 린리원(林立雯)의 사회로 드라마 ‘고독하고 찬란한 신- 도깨비’의 촬영지와 경기도, 인천,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 정보와 대중교통으로 관광지 가는 방법 등 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만 최대 FIT전문여행사인 지고고, 케이케이데이, 이지플라이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 서울랜드, 정동극장, 송도수상택시 등 인기 관광에 대한 현장 할인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수도권 관광정보 외에 김밥, 닭강정, 유자차 등 한국인이 즐겨 먹는 간식거리, 할인 쿠폰 북, 기념품과 서울의 다양한 관광지를 카드 하나로 방문할 수 있는 디스커버서울패스·인천시티투어버스 할인티켓, 장봉도 김 등이 제공된다.

도는 이날 경품 행사도 열어 당첨자에게 경기-인천-서울 세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자 모집은 지난달 17일부터 각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SNS를 통해 진행됐다. 당시 참가신청지원 접수 당일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대만 전역에서 열띤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장 바로 옆에는 한류 체험관이 마련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주관사인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은 “중국발 관광위기 극복과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잠재력이 큰 대만 FIT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기획했다”며 “한류의 중심, 다채로운 관광자원, 편리한 교통으로 대표되는 경기·인천·서울관광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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