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전원책“이번 대선서 박근혜 지지에 따라 승패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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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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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동영상 [사진 출처: JTBC ‘썰전’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날 JTBC ‘썰전’에서 전원책은 “이번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동정하는 마음 가진 국민들이 많게는 15%다. 만약 양강 혹은 3강 구도라면 박 전 대통령의 지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유시민 작가는 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대해 “본업이 글 쓰는 사람으로서 이걸 봤다. 문장이 매우 훌륭하다”며 “일반 시민들이 이해하지 못할 용어가 없다. 문장 구조가 단순하고 논리의 흐름이 좋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정미 재판관이 읽을 때 귀로만 들어도 이해가 잘 된다. 결정문 전문에 비문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헌재가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제가 지금까지 본 헌재 결정문 중에서 가장 우리말다운 문장이었다”며 “헌재가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형사 재판이냐 아니냐는 시비가 재판 과정에서 많이 있었다. 촛불집회 태극기 집회 갈등도 심했다. 최대한 논란의 소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결정문을 만드는 데 애쓴 것 같다. 8인 전원 일치도 그렇고 소수의견도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형법 상의 용어도 거의 쓰지 않았다. 형사적 범죄를 구성하느냐 아니냐의 다툼이 생길 수 있는 용어를 안 쓰고 사익추구라는 말을 썼다. ‘최서원(최순실)의 사익 추구를 위해 국가 권력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며 “사익 추구는 형사법적 용어가 아니다. 법률적 정치적 도덕적 논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최대한 문장을 다듬었다. 고민이 진짜 많았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이틀간 머무른 것은 향후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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