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모든 일정 니퍼트에 일임"·정진호, 한화전 끝내기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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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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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두산베어스가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 실전을 3승2패로 마무리했다. 정진호는 짜릿한 한 방을 날렸다.

두산은 8일 소켄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평가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5회말까지 2-3으로 뒤지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두산은 한화와의 3차례 평가전을 모두 따냈다. 앞선 오릭스전(7대13) 소프트뱅크전(5대6)을 포함해 이번 캠프 최종 성적은 3승2패다.

대타 정진호가 경기를 끝냈다. 2-3으로 뒤지던 9회 1사 1,3루에서 한화 이재우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볼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겼다. 비거리는 110m.

선발 마이클 보우덴도 호투했다. 3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39개의 공을 던지며 찍은 직구 최고 시속은 146km. 포크볼, 커브 등 변화구의 움직임도 좋았다.

두 번째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80%의 힘으로 공을 던졌다. 이번이 첫 실전인만큼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날 성적은 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 야수 실책이 두 차례나 나오면서 3점을 허용했다.

김태형 감독은 "모든 스케줄을 니퍼트에게 일임했다.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했다. 전력분석팀 역시 "전력 피칭을 하지 않았다. 이따금 변화구를 던졌으나 대부분이 직구였다"며 "앞으로 투구수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타선에서는 끝내기 3점포를 쏘아 올린 정진호와 함께 오재일, 김재환이 1타점씩을 책임졌다.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재환은 1회 1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오간도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3번 타자 3루수로 나선 오재일은 1-0이던 4회 1사 1,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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