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중국 사드보복 맞서 베트남 카드 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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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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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호시민시에 판로개척 위한 상설전시장 개관 업무협약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소상공인들이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에 맞서 스스로 ‘베트남’을 대안카드로 빼들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회원사인 한국비지니스서비스사업협동조합,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한국주얼리협동조합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한국 우수제품과 우수업체들의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상설전시장 개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될 베트남 한국우수제품전시관은 그동안 제도적으로 소외받아왔던 소상공인 업계의 해외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경제단체가 주축인 한국우수제품전시관에 대해 이례적으로 베트남 문화관광부가 인증을 준다는 것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이후 무척 고무적인 쾌거라 할 수 있다.

전희복 한국비지니스서비스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경제가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해 온 것이 사실인데, 이번 중국의 사드보복을 반면교사 삼아 새로운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베트남 한국우수제품전시관이 유력한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한국우수제품전시관은 이달부터 입점업체 선정 및 심의 기간을 거쳐 6월경 개관될 예정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왼쪽 2번째)과 협동조합 이사장들과 베트남 호치민시 상설전시장 개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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