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 2017] 이동통신 3사 CEO, '5G 글로벌 리더십' 행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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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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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정호 SKT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U+ 부회장. (사진제공=각사)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전 세계 이동통신사 수장들이 총집결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는 국내에서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참가한다.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2020년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를 앞두고 기술선점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한국 이동통신업계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CEO들은 5G 기술선점의 각축전이 펼쳐질 'MWC 2017'에서 5G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퍼스트 무버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먼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MWC 기간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과 인공지능(AI), 5G 리더십 강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박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26일에 현지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개방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아울러 박 사장은 MWC 기간 주요 글로벌 ICT기업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경영진과도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및 인공지능과 결합한 스마트홈 △AR∙VR 기술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커넥티드카’ 등으로 전시관 내부를 구성해 'New ICT'가 촉발할 미래 생활상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MWC 개막 첫날 기조연설에 나서는 황창규 KT 회장은 평창 올림픽을 전면에 내세워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통한 KT의 5G 퍼스트 무버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황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KT가 추진해 온 5G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지능형 네트워크, ICT 융합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5G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지능형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KT가 5대 미래융합산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분야의 복합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KT-MEG', 보안 솔루션 '위즈스틱' 등을 소개한다.

취임 후 처음으로 MWC를 방문하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래 신성장 사업분야를 이끄는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제휴를 맺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MWC 방문을 앞둔 권 부회장은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IPTV 등 4대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반드시 1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해 이번 MWC에서는 AI와 IoT, 빅데이터, IPTV 분야를 중점적으로 챙길 것으로 보인다.  

또 권 부회장과 참관단은 MWC 전시기간 동안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며 커넥티드 카, 빅데이터, 5G 네트워크 등의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해외 유수의 통신 기업 주요 경영자와도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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