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간 이어져 온 아름다운 미풍양속 "도배식"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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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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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도배마을, 최고령 촌장을 모시고 집단 세배, 음식과 덕담을 나누며 우의 다져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4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전통의식인 합동 도배식이 설 명절을 맞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도배식은 여럿이 절을 따로따로 하지 않고 한꺼번에 합동세배를 올리는 행사로 도배마을 도배식은 강릉지역 20여개 마을에서 열리는 도배식의 근간이 되었다.

전통 의식인 도배식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대동계 도배마을에 40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오는 행사로 조선 중기 1577년 대동계를 조직해 매년 음력 정초에 한 장소에서 촌장을 모시고 집단으로 세배를 드리고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서로 간에 덕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에도 정갈한 한복과 두루마기를 걸친 마을 주민들이 마을 전통문화승전관에 모여 마을의 최고령 박철동(92) 촌장을 비롯한 어르신들께 합동세배를 올리는 도배식이 실시된다.

현재 강릉에선 성산면 위촌리 도배마을을 비롯한 30여개 마을 곳곳에서 합동 도배식이 추진돼 잊혀져 가는 우리 선조의 미풍양속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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