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리 구정은] 이창우 동작구청장 "차별화된 일자리 제공 등 사람 가치 높이는 정책 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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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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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동작구청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사람 사는 동작'을 위한 우리구만의 정책들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해 구민들의 삶이 보다 풍요롭도록 할 것입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19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여럿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표적으로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차별화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생활임금제는 확대시킨다. 전국 최초로 구에서 전액 출자해 만든 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노인들이 지속가능한 생활수준을 유지토록 해준다. 만 71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어르신들이 사회와 단절·소외되고 있는 고민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다만 추가적 재정투입 없이 자체 수익금으로만 살림을 꾸려가야 한다는 고충도 있다. 또 높은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다보니 작년 공공기관 클리닝서비스 위주로 운영됐다. 이제 업종을 한층 다변화시켜 현재 고용인원 105명에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향후 제대로 된 기틀을 다져 '어르신 복지의 모범모델'로 전파한다는 목표다.

언젠가 한 어르신께서 '아침에 눈을 떠도 할 일이 없어 삶의 희망이 없다'고 전한 기억이 떠오른다는 이 구청장은 "그간 관에서 주도한 일자리사업은 단기적인 시혜성 정책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 개인의 생활까지 보장하는 안정적인 것은 아니었다"면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더 많은 부모님 세대들이 진정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작구는 미래의 계획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30년을 내다보는 '종합도시발전계획' 수립용역이 곧 마무리된다. 이 가운데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도시구조의 한계를 극복키 위한 핵심전략이다. 장승배기 일대는 행정의 중심축으로, 노량진의 경우 민간개발을 통한 상업중심지로 키우고자 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잉여재원은 사당권에 투자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룬다.

더불어 노량진 주변은 수변관광도시로 거듭난다. 최고 조망권을 갖춘 용양봉저정 근린공원은 노들섬 개발시기에 맞춰 서울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아울러 흑석동 빗물펌프장은 한강변에 옮겨 주민커뮤니티센터 등이 포함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다. 이외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신상도 지하차도 확장, 보라매 쓰레기 적환장 이전 등 각종 현안을 순조롭게 풀어내고 있다.

범죄대응에 있어 최선의 수단은 사전 예방이라고 피력한 이 구청장은 도시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관내 경찰과의 협조로 동별 범죄현황과 취약지역을 파악해 위험지수별 안전마을이 도입됐고,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안전봉사단을 꾸렸다. 그 결과 2016년 1분기 5대 범죄 발생율이 28% 감소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크게 개선됐다.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을 수상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앞으로의 주요 업무를 '범죄예방디자인 기본계획'이라고 정리한 이 구청장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인적자원 투입으로 주민들이 공감하는 안전도시를 선보이겠다. 지역별 범죄현황 분석에서 맞춤형 가이드라인과 중·장기 방안이 망라될 것"이라며 "평가체계도 마련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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