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풀중국어 론칭…‘사촌언어 학습법’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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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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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카이스가 신개념 중국어 학습 ‘마풀중국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카이스는 다니엘 헤니가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마풀영어’와 맞춤형 문제풀이 토익 인강 ‘마풀토익’을 안착시킨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마풀중국어는 ‘언어 천재’로 7개 국어에 능통한 베스트셀러 작가 조승연이 콘텐츠 제작과 강의에 참여했다.

조승연 작가는 “한국인에게 꼭 맞춘 쉬운 학습 시스템이 매력적이라 마풀중국어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중국어의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 익히기가 쉽고, 성조를 컬러로 표시해 자연스러운 중국어 학습을 유도한 점이 매력적”이라 말했다.

이어 조 작가는 “한국어와 중국어는 발음과 단어 면에서 공통점이 많은 사촌 언어”라며 “사촌 관계에 있는 언어를 배우는 데에는 600시간밖에 안 걸린다는 미국 FSI(Foreign Service Institute)의 연구처럼 중국어도 충분히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어와 중국어의 관계는 18세기 후반 기록에도 잘 나타나 있다. 1783년 조선 학자 홍양호는 조정에 올린 상소문에서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은 중국어의 자음과 성율을 정확하게 맞추기에 당시 사대부들은 대부분 중국어를 통달하게 되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마풀중국어는 이에 착안, 훈민정음의 사라진 옛 글자를 복원해 학습법에 활용했다.

순경음 피읖(ㆄ), 쌍리을(ᄙ), 아래아(ㆍ) 등 옛 훈민정음 글자를 이용해 중국어 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하고 쉬운 이해를 도왔다. 한자와 알파벳 등을 썼던 기존의 ‘한어병음(漢語倂音)’ 표기법을 탈피해 학습자들이 직관적으로 발음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한국어와 중국어 사이의 공통된 발음 법칙을 17개로 정리하는 한편 4성을 컬러로 표시한 점도 마풀중국어의 특징이다.

과학적인 학습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중국어 교육의 전문가들도 잇따라 나섰다. 콘텐츠의 공동개발과 감수를 맡은 한국중국어교육개발원은 현직 중국어 교사와 교과서 집필진으로 구성된 교육부 인가 사단법인이다.

한국카이스 이준엽 대표는 “단순히 강의를 듣는 데 그치는 주입식 방법에서 벗어나, 강의와 문제풀이 및 오답체크까지 하며 장기기억을 저장하는 ‘궁극의 학습법’을 마풀중국어에 도입했다”며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중국어 학습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풀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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