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사] 정세균 국회의장 "2017년, 대한민국의 새 전환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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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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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낮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장 초청 관훈클럽 오찬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2017년 정유년의 첫날을 맞은 1일 "책임과 권리가 물 흐르듯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2017년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자신의 모토로 내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제대로 된 정치는 국민이 오늘보다 내일을 더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무너진 상식을 복원하고, 피폐한 민생을 되살리고, 민주·평화·복지의 대원칙을 재천명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는 새해를 맞아 책임과 권리가 상응하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정치인으로서, 공직자로서, 기업인으로서, 노동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한다면 우리는 분명 전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정 의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새해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는 상식과 원칙, 정도를 벗어난 수많은 일들로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려 놓았습니다. 정치가 해야 할 일을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보여주고 실천했습니다.

2017년은 정치가 진정으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답할 때입니다.

제대로 된 정치는 국민들이 오늘보다 내일을 더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무너진 상식을 복원하고, 피폐한 민생을 되살리고, 민주․평화․복지의 대원칙을 재천명하는 한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국회는 새해를 맞아 책임과 권리가 상응하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정치인으로서, 공직자로서, 기업인으로서, 노동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한다면 우리는 분명 전진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실한 땀방울에 대해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청년은 좋은 일자리를, 노동자는 정당한 보수를, 국민들은 안정적 복지를 보장 받아야 합니다.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책임과 권리가 물 흐르듯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2017년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가지십시오.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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