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본격 유통 '강원상품권'…4조원대 지역자금 이탈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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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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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 25만8000매로 총 30억원 규모 발행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지역의 자금순환을 통한 소비촉진과 자본의 빠른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 강원상품권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된다.

강원도는 지역경제 침체의 주 원인으로 4조원대 지역자금의 수도권 이탈을 지목하고 지역 자금의 이탈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강원상품권 발행을 준비해 왔다. 

23일 강원도와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강원상품권의 본격적인 유통을 위한 상호 검수와 인계·인수 등의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이날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해 납품한 강원상품권은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 25만8000매로 총 30억원 규모로 위조방지를 위해 은화, 형광색사, 무색형광, 스마트씨 등 9개의 보안요소를 사용해 제작했다.

지역의 통화적 역할까지 기대되고 있는 강원상품권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용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용점 신청양식 간소화와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해 등록 시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소를 집중적으로 확보한 후 점차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기 위해 유관 기관·단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대주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도는 올해는 3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해 시범 운영하는 등 제도 정착에 집중하고, 내년 상반기에 250억원 규모로 발행해 유통을 활성화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16일 강원상품권 관련조례 시행규칙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지난 12월 1일부터 집중적인 대주민 홍보를 실시하였고 12월 중순부터 사용점 모집을 본격화 했다. 이후 12월말까지 상품권 유통을 위한 전산관리시스템 등을 집중 점검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상품권 유통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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