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최설화에 어쨌길래? '성추행 논란'... 로드FC 대회사 '사과 관계 없이 상벌위원회 회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2-13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MBC 스포츠플러스 및 최설화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파이터 박대성이 로드걸 최설화를 성추해했다는 논란이 일자 로드FC 대회사가 상벌위원회에 박대성을 회부하기로 했다.

박대성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1 영건즈 라이트급에 나섰다. 김경표와 맞붙은 박대성은 5분간의 2라운드 접전 끝에 심판 판정 2-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크게 기뻐하던 박대성은 시상을 위해 함께 케이지에 올라온 ‘로드걸’ 최설화의 허리춤을 다소 과격하게 끌어안았다. 최설화가 놀란 표정으로 거부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이를 지켜본 팬들 가운데 성추행 논란이 일어났다.

같은 날 최설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이 안 좋은 상태라 걱정도 된 하루였지만 즐겁게 끝났습니다. 오늘하루 즐거운 경험이었어요"라고 소감을 남기며, “승리에 대한 표현도 좋지만 하루종일 고생하시는 로드걸 분들 배려해 주셨으면 더 진정한 챔피온 되셨을 것 같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논란이 일자 시합 이후 최설화를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는 박대성은 하루 뒤인 지난 11일 최설화에게 전화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2일 엑스포츠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박대성이 최설화를 직접 만나 “승리한 뒤에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저질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잘못한 것이 맞고, 최설화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 자리에서 최설화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박대성 선수의 사과를 받아 잘 풀었고, 앞으로 응원하겠다. 시합에서 승리한 것 축하드린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종합격투기 로드FC 대회사는 “최설화가 박대성의 사과를 수락하는 것과 관계 없이, 상벌위를 구성해 박대성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