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 조사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부분은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분을 평가했다.
이 결과, 시 단위에서는 청주시가 595.65점으로 75개 시 중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청원군과의 통합이 효과를 거두면서 생산가능 인구, 행정구역, 교통인프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단느 것이다.
실제로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에 19조 7000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군 단위로는 온산국가산단과 가천공단, 은현공단 등의 사업체 종사자와 생산액, 수출액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인 울주군이 572.03점으로 82개 군중 1위를 차지했고, 부산 기장군이 542.02점으로 2위, 전북 완주군이 525.4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자치구에서는 청담동 명품 한류스타거리 조성과 길거리 문화예술공연 등으로 지역 전체를 관광거점화 한 강남구가 571.71점으로 69개 자치구 중에서 1위, 부산 강서구가 553.75점으로 2위, 대전 유성구가 552.7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자치단체 종합 경쟁력을 광역시·도별로 종합 분석한 결과 충북도가 11개 일선 시·군이 평균 495.49점의 평가를 받음에 따라 광역 도 단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역 시 단위 1위는 울산광역시가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
박우서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이사장은 "청원군 통합을 이룬 청주시의 경쟁력 약진이 눈에 띈다"며 "앞으로도 전국 자치단체의 경쟁력이 더 높아 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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