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0개 도시 '스모그와 전쟁'…1급 긴급대응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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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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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00여개 도시에 스모그 기습

지난달 허베이성 스자좡을 덮친 스모그. 이날 허베이성 기상대는 스모그 '오렌지색(2급)' 경보를 내렸다.[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수도권과 북부, 남부 지방 100여개 도시에 최악의 스모그가 덮치면서 긴급 대응에 나섰다.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등 수도권과 산둥(山東), 산시(山西), 허난(河南), 랴오닝(遼寧), 광시, 광둥, 하이난 등 10개 성(省)·시(市) 지역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극심한 스모그를 앓았다고 관영 중국신문사가 6일 보도했다. 

도시로 따지면 100여곳에서 한꺼번에 스모그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환경보호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우선 베이징·톈진·허베이·산시(山西)·산둥·허난성 60여개 도시에 공동으로 스모그 긴급 대응체계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에 각 지역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스모그 긴급 대응체계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스모그가 극심했던 허베이, 산둥 등 4개 지역에 단속반을 파견, 오염 유발 기업 10여 곳과 긴급대응 체계를 제대로 운용하지 않고 있는 지방정부를 대거 적발했다.

한편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5일 들어서 스모그가 완화됐지만 6일부터 또다시 스모그가 찾아올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이후 전국적으로 모두 난방이 시작되면서 스모그 발생 빈도도 부쩍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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