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내년 미국·유럽 상반된 통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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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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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베어링자산운용은 내년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1일 전망했다.

마이클 프레노 베어링자산운용 미국·글로벌 하이일드 투자 부문 대표는 이날 발표한 '2017 투자 전망'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인상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프레노 대표는 "중앙은행의 이 같은 차별적 행보는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시장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 지역 간 상대가치의 괴리에 따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프레노 대표는 "올해 하이일드 시장의 강세로 신용 스프레드와 채권수익률이 낮아졌다"며 "하지만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수익률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금리 상승을 암시하는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유럽은 물론 미국도 금리가 급격히 인상될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하이일드 시장이 리스크 급등 국면을 자주 경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에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비슷한 사례에 해당된다.

프레노 대표는 "리스크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하이일드 발행사들이 더욱 보수적으로 재무 관리를 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하이일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실하다는 게 그의 평가다. 또 프레노 대표는 내년에는 에너지와 원자재 시장이 올해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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