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에서 ‘공동체 꾸리며 살기’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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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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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6일 영화배우 정인기, 마을화가 이상선과 함께 토크와 공연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원도심에서 영화배우 정인기, 마을화가 이상선과 함께하는 성미산 마을의 흥겨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맥파이 제주점(제주시 탑동로2길 3)에서 성미산 마을 공연팀을 초청,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서울의 대표 도시공동체인 성미산마을의 예를 중심으로 ‘도시 안에서 공동체 꾸리며 살기’라는 제목으로 토크와 노래가 이어진다.

성미산 마을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하고 1993년 시작한 서울 최초의 마을 공동체로 유명하다. 공동육아계획에서 시작했지만 오늘날에는 교육, 주거, 문화, 의료 등에 이르기까지 서로 신뢰하고 상부상조하는 마을 공동체로 성장해 도시 공동체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개인주의 현상, 각박한 도시, 이웃이 누구인지 모른 채 사는 오늘날에 서울의 성미산 마을에는 함께 나누고 행복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고 가꿔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를 통해 도시 공동체란 무엇이고 살아가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어려움 들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6일에 초청된 사단법인 마을과 사람 소속 5인 중에는 영화배우 정인기씨(별명)가 포함돼있다. 최근 길라임으로 화제가 되고 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의 아빠인 소방수로 출연했던 정씨는 최근 ‘갑동이‘ ’38사기동대‘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중이며,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 연가시, 추격자 등 110여편의 영화 등에 출연한 인기 배우이다. 그는 7년째 성미산마을에 살면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하며 도심 공동체란 어떤 것인지 토크와 노래로 흥을 돋울 전망이다.

또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 출신으로 27차례 개인전을 열었던 전업화가 이상선씨(별명 까치)가 배우 정인기와 함께 듀엣을 구성, 독특한 포맷의 노래공연과 함께 마을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밖에 성미산마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와 어려움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제주도 원도심의 도시공동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사)사람과 마을은 성미산마을의 교육, 문화, 주거공동체와 마을기업들을 연결하는 역할과 함께 마을축제와 운동회, 성년식, 반백잔치 등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도시 안에서 공동체 꾸리며 살기’ 토크 콘서트는 지난 9일 커뮤니티 디자이너로서 저명한 야마자키 료 교수(도호쿠 예술공과대학 교수, (주)스튜디오-엘 대표)를 초청해 일본의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강연에 이은 후속 콘서트다. 일본의 마을만들기 및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성화의 예와 방법론을 들은 후 실제 국내의 사례를 통해 원도심 재생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기회를 삼기 위함이다.

이번 공연에는 도심 공동체 혹은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좌석 관계로 선착순 80명까지 신청한 사람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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