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기회는 인공지능에…" 세계인터넷대회 중국 IT거물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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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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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미래는 인터넷 기술을 잘 활용하는 젊은이의 천하"

  • 리옌훙 "미래의 기회는 인공지능에…수많은 일자리 사라질것"

(왼쪽부터)마윈 알리바바 회장, 리옌훙 바이두 회장, 마화텅 텐센트 회장[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정보통신(IT) 발전을 이끌고 있는 중국 IT기업 3인방,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기업 총수들이 16일 중국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에서 미래 IT 신기술에 대한 전망을 쏟아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미래 30년은 인터넷 기술을 잘 활용하는 자가 천하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향후 30년간 신 기술이 전통업계의 여러 가지 방면에 융합돼 많은 업종과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미래엔 그 누구도 인터넷을 거부할 수 없으며, 그 누구도 인터넷과 떨어져서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 30년은 인터넷 기술을 잘 활용하는 기업, 인터넷 기술을 잘 활용하는 국가, 인터넷 기술을 잘 활용하는 젊은이들의 천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인터넷의 미래의 기회는 인공지능(AI)에 있다고 강조했다.

리 회장은 "이제 모바일 인터넷 시대는 지나갔다”며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모든 사람, 모든 업종, 모든 국가에 비교적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제 인공지능이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희귀병 치료 같은 경우엔 이제 인간이 컴퓨터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또 바이두의 번역 시스템을 예로 들면서 “오늘 날 인공지능의 발달로 바이두 번역은 20여종의 언어를 700여종의 방식으로 번역할 수 있다”며 “수년 후엔 언어의 장벽이 모두 사라져서 동시통역사들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중국의 인터넷 강국 건설에 기업들이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화텅(馬化騰) 회장은 "중국 인터넷 산업 발전과정은 뚜렷한 중국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인터넷 강국을 구축하는 긴 여정 속에서 중국의 인터넷기업은 방관자가 아닌 책임과 의무감으로 인터넷강국 건설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도 중국의 일부 인터넷 응용과 혁신을 모방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며 "중국에는 적지 않은 모바일인터넷 상품과 서비스가 국제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중국 인터넷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 회장은 "중국 시장은 매우 크고 깊다며 인터넷기업들은 미래에 주요 에너지를 중국 시장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세계인터넷대회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16일부터 사흘간  '혁신을 통한 발전, 인류에 기여를- 인터넷의 운명공동체로 함께 거듭나자'를 주제로 열린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개막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계인터넷 지배질서를 만들 것을 강조하면서 인터넷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흘 간의 행사기간 마이크로소프트, IBM,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국내외 310여개 유명 기업이 각종 교류 및 전시회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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