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장원준 “양의지, 능구렁이처럼 경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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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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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두산 선발 장원준이 7회초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양의지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시리즈 눈부신 호투를 펼친 장원준(두산 베어스)이 포수 양의지의 경기 운영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지난 29일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두산은 1,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은 오는 1일 오후 6시 30분 마산구장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2차전에 선발로 나선 두산 장원준은 8⅔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점)의 눈부신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9월 22일 kt 위즈전 이후 38일 만에 실전 등판한 장원준은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날려 버렸다.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장원준은 “아무래도 많이 쉬어서 경기 감각을 걱정했다. 준비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연습 투구수를 많이 늘린 게 힘이 안 떨어지고 던질 수 있었던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원준은 “양의지가 능구렁이처럼 운영을 한다. 경기 중 농담도 한다”며 웃었다. 투수를 즐겁게 하는 경기 운영을 하는 포수 양의지다.

한국시리즈 완투승을 아쉽게 놓쳤다. 장원준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왼쪽 가운뎃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은 “완투 못한 건 아쉽지만 팀이 이긴 걸로 만족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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