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네바다 주 유력 신문 트럼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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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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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트럼프 지지 매체...클린턴 지지 매체는 52개로 늘어

[사진=AP=연합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네바다 주 유력 신문이 유력 언론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네바다 주 최대 신문인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은 지난 23일(현지시간)자 신문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1면 톱 기사로 게재했다. 미국 언론이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은 "트럼프가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기성 특권 정치층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에는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지지 이유를 밝혔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과거 방식 그대로 특전을 누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이 23일(현지시간)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발행 부수 상위 100대 미국 언론매체 가운데 클린턴을 지지하는 매체는 모두 52개로 늘었다. 제3후보인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매체는 3개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매체 수보다 많았다.

지난 1909년 창간한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은 더 힐이 조사한 미국 100대 언론매체 지지도 조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네바다 주에서는 최대 부수를 발행하고 있어 영향력 있는 언론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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