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는 ‘MVP' 오지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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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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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5-4 LG의 승리로 끝난 뒤 마운드 위에서 결승타 주인공인 오지환(오른쪽) 등 선수들이 자축하며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6 시즌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오지환(26·LG 트윈스)이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는 오지환 시리즈였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에 5-4로 이겼다. 정규시즌 4위 LG는 3위 넥센에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오는 21일부터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12타수 6안타 3타점 타율 0.500을 기록한 오지환은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62표 중 46표를 얻었다.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허프가 12표, 박용택이 2표, 유강남이 2표를 획득했다.

유격수는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지션이다. 실책이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더욱 그렇다. 오지환의 내야를 굳건이 지켰다.

오지환은 수비에서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특히나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우익수 앞에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상대의 빠른 공에 맞서 힘 대 힘으로 맞붙어 승리했다. 배트가 부러졌지만, 자신의 스윙을 다하며 귀중한 안타를 쳤다. 2회 실책성 플레이의 아쉬움을 날리는 한 방이다.

오지환은 정규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20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특히나 잠실을 홈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로 20홈런을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 오지환의 장타율은 0.494다.

오지환의 공수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LG의 중심에 섰다. 그의 활약은 가을 야구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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