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만 2개’ 허미정, 주타누간 밀어내고 공동 선두 ‘껑충’…LPGA 레인우드클래식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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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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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허미정(27·하나금융)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두 개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허미정은 30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3타를 적어내며 최고의 샷 감을 과시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머물렀던 허미정은 10타를 줄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1,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허미정은 지난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허미정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쳐 4타를 줄였다. 후반 9개 홀에서는 이글 2개를 더했다. 허미정은 16번과 18번 홀(이상 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허미정과 함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란히 올랐다. 펑산산(중국)은 13언더파로 1타 차 단독 3위를 지켰고, 김인경(28·한화)이 12언더파로 단독 4위를 마크했다.

한국 선수들은 10위 내에 5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10언더파로 5위에 올랐고, 양희영(27·PNS창호)이 9언더파 6위, 최운정(26·볼빅)이 7언더파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을 예고했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이날 부진해 2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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