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2.3% 전망..."김영란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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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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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2.6%)보다 낮은 2.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계 성장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여소야대 국회, 일부 산업의 구조조정,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내수 회복 여건도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2.2%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29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6년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유지했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1.7%로 상반기 3.0%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 전망치 2.3%보다 0.1%포인트 낮은 2.2%로 전망했다.

대외적으로 영국의 EU 탈퇴 협상 본격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 신흥국의 경기 불안,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등으로 세계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통화·재정·환율 등 정책수단의 운신이 제한돼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경연은 내년에도 저물가, 저금리, 경상수지의 대규모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0.8%, 내년 1.1% 증가에 그치며 저물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상승에도 원·달러 평균환율 하락,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수요위축 등이 물가 압력을 낮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상수지는 수입금액 감소폭이 크게 완화되면서 올해 1024억 달러, 내년 980억 달러로 흑자 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올해 4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돼 내년 평균 1138원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금리(회사채AA-, 3년)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올해 1.8%, 내년 2.0%의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최근 세계 교역량의 장기 추세는 금융위기 이후보다 더욱 낮아졌으며 세계 산업생산은 금융위기 이후 낮아진 추세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 총부채가 지난 20년간 크게 증가했고 선진국 생산가능인구 증가율이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에서 세계 경제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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