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GGF 이모저모] 업계 벽 허물고 아이디어 공유의 장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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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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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오진주 기자 =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 시행 첫 날에도 불구하고, '한중일 新삼국지, 아시아 창조 비전을 연다'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포럼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협찬사 로고와 화환은 사라졌고, 다과도 예년과 달리 1회만 제공되는 등 전반적으로 간소화 됐지만, 참석자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28일 소공로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8회 2016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이 열렸다.

한 참석자는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전 회장이 전기차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업계 종사자로서 공감이 많이 된다"면서 "앞으로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로 말미암아 진입장벽이 낮아져서 격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샹빙 장강경영대 총장의 강연을 듣고 중국에서 바라보는 한중일 비즈니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업계 사람들도 만나고, 중국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어서 일석이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년 중국과 동아시아 산업 트렌드에 화두를 던지는 주제로 진행됐던 GGGF는 8회를 맞아 '한중일' 전문가들을 모시고, 향후 전망과 협력방에 대해 생각을 공유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각 국을 대표 축사했다.

특히 최근 김재수 농림축산부 장관 해임안과 관련한 발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 시간에는 많은 이들이 집중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한중일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준비한 좌석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해 개막 세션을 시작할때 서서 강연을 듣기도 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미래산업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인 김호이 학생은 "스타트업에 대해서 일본과 중국의 전문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학생들의 교육 문제가 바뀌어서 10대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NGO 일을 한다는 한 참석자는 "페이스북에서 포럼 소식을 듣고 참석했다"면서 "경제 포럼이지만, 한중일의 정치에 관해서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만족함을 나타냈다.

한편, 포럼 둘째날인 29일에는 미래혁명을 주도할 신산업, 실감형콘텐츠 기반의 가상현실 시장 동향, 금융산업의 대격변, 스타트업 한국의 미래 등 산업계의 실질적인 이슈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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