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선수들 전원, 호세 페르난데스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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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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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보트 사고로 세상을 떠난 호세 페르난데스를 추모한다.

마이애미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2016 메이저리그 경기를 갖는다.

현재 마이애미는 큰 슬픔에 빠져 있다. 현지 언론은 25일 “페르난데스가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사고로 인해 두 친구와 함께 숨졌다”고 전했다. 향년 24세.

27일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모든 선수들은 페르난데스의 등번호였던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또한 남은 시즌동안 16번 패치를 매 경기 달 예정이다.

마이애미는 경기장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마스코트인 ‘빌리 더 마린’도 27일 경기에서는 볼 수 없다. 경기 전 페르난데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마이애미가 페르난데스의 16번을 영구결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1992년 쿠바에서 태어난 페르난데스는 네 번의 망명 시도 끝에 아메리칸 드림을 시작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4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된 페르난데스는 2013년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을 마크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2년간 오른 팔꿈치 부상과 수술로 고전한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더 이상 그의 강속구를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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