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초기증상, 두피가 빛나거나 붉은 기 보이면 '원형탈모'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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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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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탈모 초기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굵고 검은 머리카락이(성모) 빠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사람은 보통 5~7만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머리카락이 하루에 약 50~70개까지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단, 자고 일어나서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개수가 100개 이상인 경우,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탈모는 반흔성 탈모와 비반흔성 탈모로 구분할 수 있다. 흉터가 형성되는 반흔성 탈모는 모발이 재생되지 않는 탈모로, 루푸스에 의한 탈모·독발성 모낭염·모공성 편평 태선·화상 및 외상에 의한 탈모 등이 있다.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비반흔성 탈모는 모발이 재생되는 탈모로,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대머리)·원형탈모·곰팡이 감염에 의한 두부 백선·휴지기 탈모·발모벽·모발생성 장애질환 등이 있다.

이중, 원형탈모증은 경계가 명확한 다양한 크기의 원형 및 타원형 탈모반이 1~2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탈모가 발생한 부분은 두피가 빛나거나 약간의 붉은 기를 띄며, 부러진 모발들이 관찰된다.

두피의 어느 부분이나 발생할 수 있으며 턱수염, 눈썹, 겨드랑이, 음모 등 몸의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발톱 이상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연필과 같이 뾰족한 것으로 찍어 놓은 것 같은 오목한 패임이 관찰된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소인이나 남성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 중 20대나 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 탈모가 진행된다.

증상은 두피의 앞부분과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점점 짧고 가늘어지며 색이 옅어진다는 것이다. 탈모의 진행에 따라 이마선이 점점 밀려나고 모발수가 적어져 두피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반면, 뒷머리는 대체로 잘 유지된다.

한편,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절 변화에 따른 두피 및 모발 상태를 신경써야 하며, 본인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성두피에는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건성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 좋다.

두피에 있는 노폐물이나 불순물은 두피의 모공을 막아 더 심한 탈모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머리를 하루에 한번씩 감아 노폐물과 불순물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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