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2호선 건설 속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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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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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사업비 2조 1040억원 잠정 확정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 2조 1040억원을 잠정 확정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민선6기 임기 내 착공을 재확인했다.[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 2조 1040억원을 잠정 확정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민선6기 임기 내 착공을 재확인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2조 1040억원은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물가·지가 상승분을 제외한 사업물량 증가분 1344억원(7.72%)이 증액된 규모로 푸른길 보존을 위한 사업비와 시민안전을 위한 시설보강 사업비가 반영됐다.

광주시는 지난 8월 각 중앙부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등에 대해 사전협의를 모두 마치는 등 총사업비 협의를 위한 각종 행정절차들도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기본설계에 따라 올해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시설을 결정 고시하고, 에너지 공급·사용계획 및 이용효율 향상방안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협의는 올해 말까지 끝마치고, 내년 초에는 1단계 구간(유덕동~광주역)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도로폭이 협소하고 차량통행이 많아 공사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운천저수지~금호지구~풍암지구 간 4.5㎞의 난공사 구간을 2018년 3월에 우선 착공한다.

실시설계 단계에서는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최신공법을 도입하고 리히터 규모 6.5 이상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설계를 반영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총사업비 협의는 기본설계 완료, 실시설계 완료, 공사시행 등 사업추진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해야 하는 행정절차로, 그동안 국토부, 기재부를 수차례 방문해 실무진들과 충분한 사전협의를 해 왔다"며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7.72% 증액돼 앞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받지 않고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2025년 완공되면 도시철도 수송 분담률은 현재 3.3%에서 12.07%로 4배 가량 늘어나고, 1·2호선 연계환승으로 대중교통에서 소외되었던 시 외곽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한결 나아지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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