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출격 준비 끝…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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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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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신태용호 ‘동생들’이 나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슈틸리케호 ‘형님들’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1년간 펼쳐질 대장정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월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9월5일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슈틸레호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소집해 중국전을 대비한다. 지난 3월 태국전을 끝으로 해산한 뒤 약 5개월 만에 재소집이다. 목표는 조 1위를 확보해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놓치지 않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8월 기준)인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39위), 우즈베키스탄(55위), 중국(78위), 카타르(80위), 시리아(105위)와 한 조에서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를 위해 다툰다.

최종예선 조 1, 2위 팀이 본선 무대에 직행한다. 한국이 A조 3위로 밀릴 경우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야 하는 험난한 길이 펼쳐진다. 따라서 무조건 1,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난적은 역시 이란이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로 뒤졌다. 이번 최종예선에서도 조 1위 확보를 위해선 ‘이란 징크스’를 떨쳐 내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이란을 제외한 우즈베키스탄(9승3무1패), 중국(17승12무1패), 카타르(4승2무1패), 시리아(3승2무1패)에는 우세했다.

일단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도전에 나서는 중국을 안방에서 넘어야 한다. 한국은 중국에 압도적으로 강했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30차례 A매치에서 2010년 동아시안컵(0-3)에서 당한 1패가 유일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축구에 대한 행보가 남다르다. 대대적인 투자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의 보너스를 챙겨뒀고, 매 경기 승리수당도 무려 300만 위안(약 5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 축구의 객관적 전력은 약체 팀들을 상대로 최종예선도 턱걸이 할 정도로 국가적인 투자에 비해 여전히 강하진 않다.

반면 슈틸케호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경기(쿠웨이트 몰수승 제외)에서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밝혔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한국 축구는 최종예선 1차전부터 최정예 멤버를 구축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구자철, 지동원(아우스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와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장쑤 쑤닝), 정우영(충칭 리판) 등 중국파 선수들까지 모두 소집했다. 또 리우올림픽에서 맹활약한 황희찬(잘츠부르크)도 합류한다.

슈틸리케호는 안방에서 치르는 첫 중국전을 마친 뒤 이튿날 마카오로 출국해 9월6일 시리아와 2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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