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 베이징 한복판에서 열린 한국 박람회 - ‘2016 한류 우수상품 & 서비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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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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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이용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종이 화원’이 중국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사진=인민화보 웨이자오리(魏昭麗) 기자]


인민화보 웨이자오리(魏昭麗)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중국국제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중 한국대사관과 중국국제전자상거래센터가 후원하며 엑스포룸이 주관한 ‘2016 한류 우수상품 & 서비스 대전(K-Style Fair 2016)’이 7월 7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北京)의 중국국제전람중심(CIEC) 징안좡(靜安莊)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100여 개 우수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했고 식품, 화장품, 임신 유아동, 가구 인테리어, 생활용품, 패션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일대일 수출상담회 마련

<중한 FTA(이하 FTA)>가 발효되면서 소비재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2016한류 우수상품 & 서비스 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개최된 행사로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한국의 중소기업 100여 곳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3일간의 전시회를 통해 중국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한국의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문화제품 등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한국 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한중 양국의 기업에게 더 많은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가져다주길 바라며, 이는 또한 한국무역협회가 중국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한 목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무역 전문 전시회인 ‘한류 우수상품 & 서비스 대전’은 중국의 무역 관련기업과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우수기업과의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의 유명 바이어 업체 70여 곳이 일대일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과 상생을 이뤘다.

김 부회장은 FTA는 중국이 5대 수입국과 체결한 FTA 가운데 가장 전면적인 협정으로 관세 감면을 통해 수출입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제 시장의 수요 부진과 전세계 공급 과잉 등으로 한중 양국의 수출입이 다소 둔화됐지만 국제 환경이 개선되면 FTA는 양국의 무역 규모를 확대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FTA가 단기간 내에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겠지만 세율이 낮아지면서 점차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된 한국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과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는 2015년 7월 무역, 전자상거래, 과학기술 협력 등 14개 분야에서 40개 항목의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한국의 유명 모델 강승현이 전시회에서 메이크업 쇼를 하고 있다.[사진=인민화보 웨이자오리(魏昭麗) 기자]


중한 FTA 지원 나선 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은 현재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수출기업이 한중 FTA를 보다 깊이 이해할수 있도록 ‘차이나 데스크(China Desk)’라는 중국 업무 창구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차이나 데스크’는 FTA 동향 조사, FTA 홍보, 자문 서비스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중한 양국 기업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는 ‘한중 FTA 무역 촉진단’을 구성해 여러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또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공무원의 한국 연수를 기획했고, 중국 정부 및 기업과 공동으로 경제협력포럼을 개최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무역협회는 베이징, 상하이(上海), 청두(成都)에 지부를 설립해 한중 양국 기업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한국 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FTA는 한중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의가 맺은 성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 한중 양국에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가져왔다”면서 “한국무역협회는 이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수출입 교역 규모를 확대하고 양국 국민의 상호 교류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트렌디한 소비재가 중국으로 다량 유입되면 중국의 민족 브랜드는 타격을 받지 않을까? 이에 대해 둥자성(東嘉生) 중국 왕푸징백화점그룹(中國王府井百貨集團) 총재는 중한 FTA는 기회이며 한국 상품이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로 보다 순조롭게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둥 총재는 “이들 한국 상품은 중국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으로 일부 중국 토종브랜드 경영자에게는 분명 압력이 될 것이지만 FTA는 단계적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중국 브랜드는 전환과 조정의 공간이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말하면 기회가 도전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람객이 전시회에서 한복을 입었다.[사진=인민화보 웨이자오리(魏昭麗) 기자]


메이크업쇼 등 부대행사, 큰 호응

이번 전시회는 바이어에게 비즈니스 상담 기회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제공했다. 관람객은 한국 왕실의 전통 복식을 입어보고 한국 음식을 맛보며 인기있는 한국 화장품 설명회를 참관하고 현장에서 한국 스타들의 유행 메이크업 강좌를 듣기도 했다. 또한 한국의 인기 종합예능 프로그램의 주변 상품 전시, 종합예능 프로그램 체험,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강좌 등 흥미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제품 전시에만 그쳤던 예전의 전시회와 달리 이번 전시회는 친근하고 흥미로운 행사를 통해 교류를 확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양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참신한 교류의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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