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빠진’ 동부, ‘양동근 없는’ 모비스 잡았다…오리온과 8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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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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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윤호영의 골밑슛.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양동근이 없는 울산 모비스는 어수선했다. 김주성이 빠진 원주 동부는 윤호영이 중심을 잡으며 프로-아마 최강전 8강행을 이끌었다.

동부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프로-아마 최강전 첫 경기에서 난적 모비스를 70-64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양동근 없이 이번 대회를 치러야 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양동근은 벤치에서 함께 뛰었으나 코트를 진두지휘하진 못했다. 양동근의 백업 가드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러닝을 시작한 양동근은 10월22일 프로농구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반면 김주성이 없는 동부는 함지훈이 버틴 모비스를 무너뜨렸다. 김주성의 공백을 채워줄 윤호영이 있었기 때문. 윤호영은 이날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동부는 경기 초반부터 9점을 몰아친 이적생 김태홍의 맹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14-6으로 크게 앞섰다. 스코어가 증명하듯 모비스의 공격은 원활하지 못했다.

동부는 2쿼터 드어 모비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18-18 동점까지 내준 동부는 두 해결사 두경민과 허웅이 나서 다시 32-22로 달아나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모비스가 전열을 가다듬고 추격전에 나섰다. 동부는 모비스의 거센 추격에 접전을 펼쳤다. 3쿼터를 56-52로 앞선 동부는 마지막 4쿼터 막판 62-62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했다. 허웅이 3점슛 욕심을 버리고 깔끔한 중거리 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고, 윤호영의 턴어라운드 골밑 슛으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동부는 허웅이 19점 6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태홍이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두경민도 13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동부는 26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고양 오리온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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