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우스 리우’ 韓 종합 8위로 4연속 ‘톱10’…美 압도-英·日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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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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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이 삼바 리듬에 맞춰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림픽 골프 역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린 '골프 여제'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림픽 사상 첫 전종목을 제패한 한국 양궁의 영웅들. (앞줄 왼쪽부터)최미선, 장혜진, 기보배와 (뒷줄 왼쪽부터)김우진, 이승윤, 구본찬.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삼바 리듬에 지구촌이 들썩였다. 사상 첫 남미 대륙에서 개최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2일(한국시간)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중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남녀 양궁 전종목을 석권하며 금메달 4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를 싹쓸이 했고, 태권도 2개(여자 49㎏급·여자 67㎏급), 사격(남자 50m 권총), 펜싱(남자 에페), 여자골프에서 각각 1개씩 더해 총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 4회 연속 ‘톱10’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한국은 당초 목표였던 3회 연속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 달성은 금메달 1개 부족으로 실패했다. 총 메달 수 21개도 종합 11위에 머물렀다.

종합 1위는 '스포츠 대국' 미국의 차지였다. 미국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로 무려 12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2012년 런던 대회부터 2회 연속 종합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러시아는 도핑 파문으로 1912년 스톡홀름 대회 이후 104년 만에 최소 규모로 이번 대회에 나섰으나 지난 런던 대회와 같은 4위(금19·은18·동19)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국가별 종합 성적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영국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를 획득하는 놀라운 성적으로 4위에 올라 1908년 런던 대회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중국(금26·은18·동26)은 영국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또 4년 뒤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도 기초 종목 투자의 결실을 맺으며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1개를 따내 6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일본의 총 메달 수는 한국의 두 배에 달하는 41개나 된다.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3위의 성과를 냈다. 특히 남자 축구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북한은 34위(금2·은3·동2)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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