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광복 71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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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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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제71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대규모 음악회가 안양에서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오는 8월 15일 안양병목안시민공원에서 ‘8·15 광복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광복 기념 음악회는 지난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다. 공연이 열리는 병목안(안양 만안구 안양9동)은 일제 강점 시 전쟁물자인 철도 부설용 자갈을 채취하던 곳으로, 70년대까지 수도권 일대에 건축용 골재를 공급하던 주요 공급지였다.

오랜 기간 대규모 골재 채취로 수리산 자락인 병목안 일대의 산림은 황폐화 됐고, 주민들은 분진에 시달려왔다.

안양시는 이런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병목안이 지닌 아픈 상흔을 지우고 산림복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06년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개방했다.

많은 주민이 찾는 안양의 명소이자, 역사적 의미가 깊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품격 있는 클래식 음악회로 진행된다.

공연은 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인수)와 시립합창단(지휘 이상길)을 중심으로 트럼펫터 노수환과 김정태,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소프라노 박미자와 테너 이정원 등의 협연으로 귀에 익숙한 클래식연주곡과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안양시립합창단의 <조국이여>와 <한국 환상곡(Korea Fantasia)> 합창곡의 연주로 광복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초청가수로 , 으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소냐의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안양시 광복회원 및 보훈회원들을 초청, 공연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병목안의 역사적 아픔을 되새기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음악회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건 물론 무덥고 힘든 여름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도록 여름밤의 정취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면서 “이번 공연이 과거의 아픔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는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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