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DJ 생가 찾은 손학규 "김대중 선생은 위대한 지도자·선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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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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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7일 오전 김대중평화캠프 참석 차 전남 신안군 하의도 故(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동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손 전 고문은 7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열린 김대중평화캠프에 참여해,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손 전 고문은  "2년 전 정치를 떠날 때 아침에 조용히 집사람과 둘이 김대중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강진에 갔다"면서 "김대중 선생은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고 선각자다"라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김 전 대통령은) 1970년에 대중경제론을 설파하셨고, 4대 강국에 의한 안전보장론을 말씀하셨다"며 "지금 우리 현실을 이미 40∼50년 전에 말씀하신 선각자고 선지자다. 비전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전 고문은 "한반도 평화에 앞장서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을 이뤄내고 노벨평화상을 타셨다"며 "국민기초생활 수급제도라고 하는 복지제도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몸 바치고 다섯 번의 생명을 잃을 위기를 견뎌낸 인권운동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면을 아우르며 미래를 보는 지도자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지금 경제·사회적으로 어렵고 남북관계는 절벽에 처해있는데 미래를 보는 정치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대중 선생의 정치는 우리에게 굳건히 시퍼렇게 살아있다"고 부연했다.

정계복귀 시기와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손 전 고문은 김 전 대통령 동상을 어루만지고 추모시설을 둘러보는 등 조용한 참배를 이어갔다.

앞서 손 전 고문은 6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서거 7주기 평화콘서트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조우했다.

행사가 끝난 9시30분께 행사장을 나가던 문 전 대표가 손 전 상임고문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반가운 얼굴로 악수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손 전 상임고문에게 "요즘 언론에 비치는 모습이 좋아보이더라"라며 "빨리 당에 돌아오셔서 힘을 넣어 주시라"라고 말했다.

이에 손 전 상임고문은 문 전 대표의 손을 흔들며 활짝 웃기만 할 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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