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름 휴가철’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전세도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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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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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기에 거래와 매수문의 줄어든 영향 커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여름 휴가철 성수기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이 일제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지난주(0.13%) 대비 0.02%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0.36%로 가장 많이 뛰었다.

강동구 둔촌 주공의 경우 재건축 무상지분율이 확정되면서 이번주 1000만~200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올랐다.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도 1500만원~20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이어 은평구(0.30%)와 금천구(0.18%), 양천구(0.17%), 강서구(0.16%) 등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북지역의 노원구와 성북구, 종로구, 중랑구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 역시 이번주 매매가격이 0.04% 오르는 데 그쳐 2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마무리 입주 행렬이 잇따르는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이 0.3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산본(0.11%)과 일산(0.05%), 평촌(0.05%) 등도 강세였다.

경기·인천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오름폭이 지난주(0.04%)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김포(0.08%)와 시흥(0.08%), 안양(0.08%), 광명(0.07%) 등의 아파트값이 상승했으나, 이천(-0.01%)과 화성(-0.04%)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0.02%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였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내 아파트 전셋값이 0.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대문구(0.18%)와 서초구(0.16%), 관악구(0.12%) 등도 강세였으나, 중랑구(-0.03%)와 강동구(-0.1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의 경우, 입주 아파트 물량이 많은 하남 지역 전셋값이 -0.82%나 떨어졌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여름 휴가가 절정을 이루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일제히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거래와 매수문의가 줄어든 영향이 크지만, 호재가 이어지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강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전셋값의 경우, 강동구 등 서울 동남부권은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의 입주 영향으로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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