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열풍에...무더위에도 빙과류 매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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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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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평년보다 훨씬 더운 여름이 찾아왔음에도 빙과류가 매출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지난달 빙과류 매출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줄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롯데제과는 스크류바, 월드콘, 설레임 등을 판매 중인 기업이다.

메로나와 비비빅, 투게더 등이 유명한 빙그레 역시 지난달 빙과류 매출이 6% 하락한 370억원, 부라보콘과 누가바 등이 대표상품인 해태제과의 매출도 270억원으로 2% 감소했다.

무더위가 찾아오면 빙과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올여름에는 이런 공식이 통하지 않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커피를 앞세운 여름철 대체음료 시장 확대와 빙과업계의 과도한 할인경쟁 등을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 저출산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고객이 줄어든 부분도 매출 감소의 이유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꾸준히 높아지는 에어컨 보급률이 빙과류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커피와 같은 대체음료 시장 확대와, 빙과류가 상시 할인으로 경쟁을 펼치는 현상 등이 매출 악화의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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