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살상극 범인 "후회도 반성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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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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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지난 26일 새벽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장애인 시설에서 발생한 살상극 용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후회도 반성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범행 후 경찰에 자수한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26·무직)는 경찰조사에서 '후회도 반성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이별을 하게 만든데 대해 유족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는 등 진술도 오락가락했다. 우에마쓰는 범행 경위와 관련해 "야근 직원을 묶고 열쇠를 빼앗아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을 흉기로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실제 경찰 조사 결과 사망 19명, 중경상 26명에 달하는 피해자의 대부분은 중증 장애가 있는 입소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2012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이 시설에서 일했던 그가 장애인들의 장애 정도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선별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 송치를 위해 사가미하라(相模原) 시 쓰쿠이(津久井) 경찰서를 떠날 때 우에마쓰가 차 안에서 웃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일본인들을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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