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시아권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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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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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병원과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과 21일 '2016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의 의료지원을 위해 길병원과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시아지역의 의료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2007년도부터 인천시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은 지난해 근거 조례 미비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금년에 관련조례를 개정하여 재개한 것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2007년부터 심장병 어린이 초청진료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29명,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5명, 키르기즈스탄 6명, 필리핀 마닐라시 14명, 인도네시아 반튼주 22명, 몽골 울란바토르시 19명, 캄보디아 프놈펜시 6명, 미얀마 양곤시 2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및 나보이주 10명을 수술하여 총 113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주었다.

이를 통해 수혜도시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에 지역병원의 선진적인 의료수준과 이미지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었다.

앞으로, 인천시와 길병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원도시와의 협조체계 구축, 해외 현지 진료 및 시술대상자 선정, 시술 대상자 초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금년에 베트남 하이퐁시를 대상으로 해외 현지진료를 실시하고, 이중 5명을 인천에 초청하여 치료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선진 의료기술의 홍보로 향후 인천의료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ODA사업은 수원국과 공여국이 장기적 신뢰관계를 쌓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효과가 크다”라며, “아시아권 의료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성공적인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천시의 지속가능한 ODA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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