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이틀 연속 하락세, 상승 모멘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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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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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상하이종합지수 0.23% 하락, 선전성분· 창업판은 강세장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이틀 연속 파랗게 질린 얼굴을 이어갔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23%) 하락한 3036.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시작해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장 막판 힘을 발휘해 낙폭을 줄였다.

최근 강세장 지속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력 증가, 단기적 반등을 이끌 만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것이 하락세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상하이 증시와 비교해 막판 탄력이 컸던 선전 증시는 주가가 올랐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25포인트(0.15%) 상승한 10778.2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전날 종가를 웃도는 조정장을 지속하다 오후장 후반에 상승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거래일 대비 23.85포인트(1.06%) 뛴 2273.7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1872억 위안, 329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상장 1년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3.56%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방직기계(2.99%), 인쇄·포장(1.73%),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6%), 전자정보(1.03%) 등도 1% 이상 주가가 올랐다.

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류종목은 이날 힘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전거래일 대비 주가가 2.29%나 빠지며 이날 하락세를 이끌었다. 도자·세라믹과 식품, 바이오제약, 호텔·관광 등 종목도 각각 0.83%, 0.54%, 0.40%, 0.21%씩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증권업계의 증시 전망은 낙관으로 기울은 상태다. 조정장은 있을 수 있지만 이미 예고된 국유기업 개혁, 공급 측면 개혁, 양로기금 유입, 선강퉁 실시 등 호재가 터지면 중국 증시가 강세장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상승곡선이 완만하고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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