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3000선 안착한 상하이종합...11개株 최고가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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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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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이저우마오타이, 메이디그룹, 로밤전기 등 주목

중국 증시 최고가 경신 종목(2016.7.12)[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 활황세에 지난 12일 하루에만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종목이 11개에 달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1.8% 넘게 뛰며 3000선에 안착한 12일,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고량주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가전기업 메이디그룹(美的集團), 로밤전기(老板電器) 등 모두 11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고 증권시보(證券時報)가 13일 보도했다.

최고가 갱신종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업종이 5곳으로 가장 많았다.

가전기업 메이디그룹이 하루 상승 제한폭인 10% 상승한 27.46위안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방가전업체 로밤전기도 7.94% 오른 39.40위안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방용품업체 쑤보얼(蘇泊爾), 가전업체 샤오톈어(小天鹅A), 화디그룹(華帝股份) 등도 모두 최고점을 찍었다.

식품업종에서는 중국증시에서 가장 비싼 황제주인 고량주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이날 하루에만 9.59위안(3.04%) 오른 324.73위안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지난 6일 기록한 최고가(317.19위안)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이밖에 인터넷기업 왕숴과기(網宿科技), 화장지업체 중순제러우(中順潔柔), 제약회사 화하이약업(華海藥業), 다오스기술(道氏技術), 다양촹스(大楊創世) 등도 모두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들 종목은 올해 들어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말 상장한 다오스기술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00% 이상 상승했다. 다양촹스 주가도 60% 이상 올랐으며, 구이저우마오타이, 화디그룹, 샤오톈어A 등 주가도 올 들어 50% 이상 상승했다.

1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11개 회사 순익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순제러우는 순익이 100% 이상 증가했으며 왕숴과기가 80% 이상, 로밤전기가 30% 이상 증가했다.

향후 주가 전망도 밝아 보인다. 스마트가전과 스마트제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메이디그룹은 최근 도시바 백색가전 사업, 독일 1위 산업용로봇업체 쿠카를 인수하는가 하면 화웨이와 손잡고 스마트 가전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화타이증권 장리충 연구원은 메이디그룹의 주가 전망을 밝게 점치며 2016~2018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33, 2.81, 3.33위안으로 보고, 추가 지분매입을 권유했다.  

중신건설증권은 구이저우마오타이가 바이주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6~2018년  EPS를 13.8위안, 15.87위안, 17.65위안으로 보며, 목표가도 345위안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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