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스페인 "영국이 EU 떠나면 스코틀랜드도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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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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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절차 등을 논의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두 번째 날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빠지고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2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EU가 스코틀랜드와 별도의 협상을 벌이는 것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코틀랜드는 EU 잔류 의사를 밝혀왔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대행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스코틀랜드에 그런 협상 권한은 없다"며 "영국이 EU를 떠나면 스코틀랜드도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내부에서도 카탈루냐주의 분리 독립 요구가 나오기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터전 스코틀랜드 제1장관은 이날 브뤼셀을 방문, EU 수뇌부와 차례로 만나 영국과 별도로 스코틀랜드가 EU에 남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스코틀랜드도 브뤼셀에서 발언할 권한은 있지만 EU가 영국 내 분리 절차에 대해 개입할 뜻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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