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해경 경찰관이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해양경비안전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6일 오후 4시 30분경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위험에 빠진 익수자 3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후 4시 15분경 장모씨(남, 22세, 영덕 거주) 등 3명이 장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2m의 높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강구안전센터 순찰정을 현장에 급파, 경찰관이 직접 바다에 입수해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장 씨는 “파도에 의해 휩쓸려 해안으로부터 200m 정도 떠내려가 직접 수영을 해 해안가로 갈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자포자기하고 있는 순간 해경에 구조됐다”며 해경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민간인 2명도 해경과 함께 구조에 참여해 나머지 익수자 2명도 무사히 구조했다.
포항해경은 “해수욕장 물놀이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 하고 너울성 파도 등 기상악화 시 입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5일 개장한 포항지역 해수욕장을 포함해 앞으로 개장 예정인 관내 해수욕장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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