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너클볼 고전 뒤 안타+도루 추가…텍사스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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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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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너클볼에 고전했으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도루도 추가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37(59타수 14안타)로 조금 하락했다.

추신수가 이날 상대한 보스턴 선발 투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01을 찍으며 리그 전체 4위에 올라있는 너클볼 투수 스티븐 라이트. 좀처럼 공략하기 힘든 투수였다.

추신수도 초반 고전했다. 1회말 라이트의 4구째 시속 117㎞(73마일) 너클볼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시속 122㎞(76마일) 너클볼에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까지 침묵하던 텍사스 타선은 4회부터 라이트의 공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텍사스는 4회말 이안 데스몬드가 라이트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미치 모어랜드의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2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라이트의 2구째 유격수 땅볼 타구를 쳤으나 수비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는 시즌 세 번째 도루에 성공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라이트가 4⅔이닝 7피안타(1홈런) 8실점(3자책)으로 내려간 뒤 8-3으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로비 로스의 2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하지만 후속타자 타석 때 도루 실패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0-3으로 크게 달아난 8회말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를 마쳤다.

라이트를 패전투수로 몰아넣은 텍사스는 10-3으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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