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판정 김성민, 그는 누구인가? "톱스타에서 마약으로 무너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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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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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사진=김성민]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자살 기도 뒤 의식을 찾지 못하던 배우 김성민이 결국 2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다, 

가족들은 그의 장기를 기증해 꺼져가던 생명들을 되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1995년 연극배우로 연기에 첫 입문을 했다. 사회체육학과를 전공한 그는 프로골프 선수의 꿈을 꿨지만 부상으로 인해 배우의 길을 가게 됐다.

김성민은 2002년 MBC TV 일일극 '인어아가씨'가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자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당시 이 드라마는 50%의 시청률에 육박할 정도였다.

김성민은 그해 연말 MBC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이후 MBC TV '왕꽃선녀님'에도 남자주인공으로 케스팅되면서 탤런트로서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김성민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2009년 3월 시작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 김국진 등과 호흡을 맞추며 대중들에게 또 한번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그런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연이은 마약 파문이었다.

김성민은 지난 2011년 3월 재판부로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대마초와 필로폰을 상습 투약했다는 것이다.

이 일로 자숙기간을 보낸 김성민은 2012년 드라마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했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4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단란한 가정도 꾸렸다. 

그런데 지난해 3월, 김성민이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국내에 필로폰을 밀반입해 유통시키다 붙잡힌 일당의 통화내역에 그의 이름이 있었던 까닭이다.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다시 마약을 투약한 김성민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징역 10월에 추징금 1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올해 1월 출소한 김성민은 지난 24일 부부싸움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지 이틀 만에 병원에서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김성민의 가족은 의료진에 장기기증 동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힘들고 괴로웠던 기억 모두 내려놓고 좋은 곳으로 가세요" "잘 이겨내서 새 삶을 살았다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 등의 글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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