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레반도프스키, 폴란드 사상 첫 8강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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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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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레반도프스키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8)가 직접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펼치며 폴란드의 사상 첫 유로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폴란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끝난 스위스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폴란드의 주장 레반도프스키는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팀의 8강 진출에 일조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3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비독일인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에 3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던 레반도프스키는 16강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제 몫을 했다.

전반 39분 폴란드가 선제골을 넣는 장면에서 제 역할을 했다. 카밀 그로시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할 때 가운데에서 움직임을 통해 수비수를 끌어들였다. 이로 인해 오른쪽에 있던 야쿱 부와슈치코프스키에게 수비가 아무도 가지 않았고 선제골로 연결됐다.

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유효 슈팅을 날리기도 한 레반도프스키는 이후 상대의 거친 파울을 이겨내며, 끊임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부담감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골이나 도움은 없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팀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로 가장 중요한 승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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