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보충제 부작용은? 단백질 과잉섭취로 인한 '간, 신장 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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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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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날씬하고 다부진 몸매를 만들기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면서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단백질 보충제의 부작용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단백질 보충제는 헬스클럽에서 가장 많이 섭취되는 보충제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유청단백질로부터 만들어진다. 우유에서 지방을 제외한 것을 탈지유라고 하는데, 탈지유에 산 또는 응유효소를 첨가하면 응유라는 응고물이 생긴다. 유청단백질(WHEY protein)이란, 이 응유를 제외한 수용액을 말하며, 전체 단백질의 20%를 포함한다. 유청에는 유당, 락토알부민, 락토글로불린, 무기질 등이 포함되어 있다.

건강, 체력, 스포츠를 위한 운동 영양학'에서는 활동도(운동종류)에 따른 성인의 체중당 권장 단백질 섭취량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활동도를 보이는 사무직 근로자의 경우, kg당 0.8g을 섭취하고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지구력 훈련을 위한 근력 훈련자는 kg당 1.2~1.4g을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근력훈련을 하는 사람은 kg당 1.6~1.7g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고강도 훈련자는 1.4~1.7g을, 체중을 제한하려는 사람은 1.4~1.8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단백질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적게 섭취하게되면 면역력 저하나 빈혈 등이 일어난다. 반면, 단백질 보충제 등을 통해 필요량보다 과다섭취할 경우에는 우리 몸의 단백질 분해과정에서 체내 질소 노폐물이 증가해 노폐물을 걸러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간과 신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되어 기능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단백질 과잉 섭취로 인한 질병에 대표적으로 통풍이 있다. 통풍은 신장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능력에 이상이 생기면서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 요삼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주위조직에 침착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이외에도 탈수증상을 유발하거나, 우유나 치즈같은 유당에 민감한 사람들은 소화장애를 일으키고 사람에 따라서는 탈모와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일단 단백질 보충제의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기 때문에 상태가 완화되고 좋아진다면 천천히 복용량을 늘리면서 경과를 보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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